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의 영역 (문단 편집) === 작위적 설정 === 조의 영역에 대해서는 설정이 [[작위적]]이라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우선 살펴보자면, 수십 미터 이상의 거대 물고기들이 물 속에 살기 때문에 사람이 물을 사용할 수 없다는 설정: 물 자체는 그냥 관을 통해 빨아들이면 된다. 물고기를 퇴치하는것도 작정하면 아주 간단한 일이다. 수중에서 폭발물을 터트리거나 아주 강력한 전류를 흘리거나 독이든 미끼를 뿌리거나 화학약품을 대량으로 투여하는등 인간이 괜히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게 아니다. 시즌1 13화에서는 뒤늦게나마 물에 화학약품을 풀어 물고기들을 물밖으로 나오게 한 뒤 죽이는 식으로 작업했지만, 그러기에는 '''이미 물고기들이 너무 진화되어 있었다.''' * 위 설정이 비판을 받으니 나온 것이 물고기에 의한 [[수질 오염]]이다. 근데 현재 대한민국에서 그냥 마실 수 있는 강물은 찾아볼 수 없다. 이미 돈 주고 물 사마시는 상황이고, 생활용수는 정수장을 통해 정수처리된 걸 공급받는 상황인데 동물사체 부패로 인한 오염 정도는 지금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처리 가능하다. 오염이 심각하기로 유명한 인도의 [[갠지스강]] 물도 정화시켜 마실 수 있는 게 현실이다. 그 오염물질이 관이나 기계를 망가뜨리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물 자체는 앞에서 말했듯 그냥 관이나 거대 물고기가 들어올 수 없는 크기의 수로 등을 통해 빨아들이면 된다. 차라리 거대어류로 인한 경제적인 불황으로 인해 정수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설명이라면 이해라도 되지만, 오염문제는 좀 생뚱맞다. * 물 부족은 [[지하수]]라는 대안이 있다. 현재 한국의 연간 수자원 이용량이 337억㎥중 37억㎥는 지하수이며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수 개발가능량은 108억㎥이다. 즉, '''지하수만으로도 용수 필요량의 1/3을 채울 수 있다.''' 게다가 지하수는 거대 물고기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는다. 물자 부족 때문에 관정 개발 등이 어려울 수도 있다지만 문제는 작중에서 지하수 개발이 불가능 할 정도의 물자 부족이 그리 느껴지질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지하수와 강물은 완전 분리되어 있는 수자원이 아니다. 물론 물고기 사체에 오염될 정도로 그 두께가 얇은것 만은 아니다] * 그렇게 거대한 물고기들이 그렇게 많다는 것 자체도 비현실적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저수지 같은 곳도 그리 깊은 곳은 많지 않으며 [[한강]]의 깊이만 해도 6~7미터 정도인 이상 그 속에서 살 수 있는 물고기의 크기는 깊이에 따라 제약될 수밖에 없다. 후술된 설명에 따르면 우기가 길어지며 강수위가 높아졌다는 언급이 나오나 이 역시 충분한 설명은 되지 않는다. 왜냐면 강 수위가 충분하다고 하더라도 거대 물고기가 살기 위해선 그보다 작은 개체들이 수두룩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다라면 활동 영역이 넓어지니 해결되는 문제이나 강과 호수, 저수지라면 '''너무 크기 때문에 빠르게 먹을 것이 없어져 자연히 도태될 것이다'''. 거대 물고기들이 물만 먹고 사는 것도 아니고. 고래들을 보아도 가장 커다란 고래들은 그 먹이로 대형어류가 아니라 크릴 등 재생산이 수월하고 공급이 막대한 종을 먹이로 삼고있다. * [[헬게이트]]가 된 [[여의도]]. 한강에 거대한 댐을 건설했고 그 여파로 여의도가 수몰지구화되면서 여의도 내부의 시설이 소개되었고 여의도에 살던 주민들은 모두 떠났으며, 그 빈자리를 노숙자들이 흘러들어와 차지하게 된다. 작중에서는 이미 막장화가 된 지 상당히 오랜 기간이 지났으며 정부에서도 격리시키고 있다고 나온다. 어차피 이런 설정이야 그 자체만 놓고 보면 흔해빠진 클리셰라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문제는 댐건설이라는 원인이다. 댐을 건설했다면 단순히 여의도만 수몰지구가 됐을 리 없다.[* 그리고, 만약 정말 댐이 있고 정상적으로 기능한다면 여의도는 완전히 물에 잠겨 남아있지도 않아야 정상일 것이다.] 즉, 서울은 더 이상 정치, 경제의 중심으로써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작중 상황을 보면 유추할 수 있는 이유라곤 댐건설을 통한 수자원 확보와 전력 수급일 것이나 그게 서울의 기반시설을 날려버릴 정도로 값어치가 있지는 않다. 이 두 가지의 이득과 서울의 기반시설을 저울질해보면 무엇이 이득이고 손해인지 명확한데 어떤 미친 놈이 서울을 날려버릴 댐을 건설하겠는가? 또한 굳이 한강에 댐을 건설할 필요 없이 다른 곳을 찾아 댐을 만들면 되니 그게 문제. * [[http://www.heywhatsthat.com/sealevel.html|해수면 상승 시뮬레이터]] 단순하게 해발고도로만 계산해도, 작중 6화에 나올정도로 여의도가 수몰되려면 해발고도 23m 아래의 지역은 수몰되는데, 송파구, 성수역 근처, 마포구, 용산구, 영등포구, 구로구, 양천구, 금천구, 광명시, 부천시, '''김포 국제공항'''이 수몰된다. 당장 '''수 킬로미터'''의 길이를 가진 댐을 건설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둘째쳐도, 수백만의 사람이 거주지를 잃는 것이다. * 작중 묘사를 보면 물자부족은 존재할 것이다. 정부가 여의도의 고립된 국민을 구출하는 것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거나 한강에 댐을 건설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거나[* 제정신이 박혀있다면 절대 하지 않을 선택이지만.] 물을 배급한다거나. 정부가 한정된 자원을 통제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러한 물자부족이 고립된 '''[[여의도]]를 제외하면 그리 느껴지질 않는다.''' * 많은 사람들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인데 작중 배경은 최소 20년 ~ 30년 뒤인 미래의 대한민국이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온난화현상으로 인해 [[아열대기후]]가 된 미래의 대한민국이 배경. 근데 그게 느껴지질 않으니 문제(…).그런데 시즌2 75화를 보면 2010년대가 배경이다. * 뭣보다도, 아무리 인간을 무력한 존재로 그리는 것이 호러의 기초라고 해도 '''이 만화는 [[전투종족]] [[인간]]의 공격력을 너무 얕보고 있다'''. 인간이 남획과 환경오염을 통해 얼마나 많은 종의 '''씨를 말렸는지'''를,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낸 무기의 위력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그런데 조의 영역은 육지에서 머리 잘린 물고기가 다리라도 있는 마냥 덤벼들거나 육지의 새끼물고기에게도 사람이 쩔쩔 맨다. 사람들이 모여있으면 100% 얼마 못 가 학살극이 벌어진다. 중간에 군인들이 인어들을 몰살시키는 회차가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인간이 너무 약하다.[* 다만 이는 활동영역의 문제도 있다. 아무리 사람들이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물속에서는 행동이 제한되는데 비해 물고기들은 물속에서 행동이 자유롭다. 거기다 작중에서는 이상기후로 인한 잦은 호우로 점차 물 높이가 불어나면서 물고기들의 활동범위가 늘어나는지라 사람들에게 점점 불리해진다.] * 막말로 거대 물고기들을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면 물고기로선 답이 없다. 배에서 [[폭뢰]]를 퍼부으면 금속으로 된 [[잠수함]]도 박살나는데 생물인 물고기는 말할것도 없다. 거기다가 체격도 너무 큰 물고기들이라 오히려 위치파악도 쉬워서 공격을 피하는 것도 불가능일 것이다. 그냥 위치파악 후 공격하는 족족 거기 있는 물고기들은 죽을 수 밖에 없다. km급의 초대형도 폭뢰 [[융단폭격]]으로 해치울 수 있다. 체격이 큰 생물일 수록 순환계의 일부 타격으로 죽기 쉽기 때문에[* 간단히 말하자면 꼭 그 생물을 죽이기 위해서 몸통을 날려버릴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인간도 손톱만한 총알 한방에 픽픽 쓰러지듯 거대 물고기를 잡겠다고 머리를 날려버리거나 몸통을 토막내야 죽는게 아니라 포탄 한방에라도 충분히 죽을 수 있다는거다. 한방에 죽지 않더라도 이러한 공격이 누적되면 과다출혈 등의 문제로 죽는건 시간문제다.] 실제로 정부와 군대에서 마음만 먹으면 기술을 총동원해 몰살 계획을 세우고 최소한 연안 바다 및 민물권 내의 거대 물고기들을 효율적으로 싹쓸이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니 애초에 이런 어류가 판을 치는데 [[항모전단]]을 10개나 굴리는 [[미국]]이 자국 군사력의 큰 축인 해군을 포기할리는 없다. 분명 핵폭뢰를 퍼부어서라도 박멸시킬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기존의 대함 대잠 전력만이 아니라 거대생선을 위한 무기를 만들어 활용할수도 있다.[* 애초 고속정 정도면 모를까 구축함이나 항모를 상대로는 거대 물고기들이 부술만한 물건이 아니다. 어머어머한 사거리와 탐지능력, 파괴력으로 무장한 수만 톤의 금속덩어리기 때문. 엄연히 현대전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병기라 물고기 따위가 물어 뜯거나 부딫힌다고 부서질 만큼 허약하지 않다. 뒤집는다면 침몰할 수도 있겠지만 그 넓은 바다에서 항모전단 근처에 전단을 뒤집어버릴만큼 많은 숫자의 물고기가 있는건 불가능하며 군함들은 쉽게 뒤집히지 않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설령 그만한 힘과 수를 가진 물고기 떼가 있다고 한들 함대는 레이더로 이를 먼저 포착하고 전투기나 미사일의 압도적인 사거리로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을 테니 의미가 없다. 근본이 배인 만큼 도망치거나 거리를 벌리는것도 충분히 가능하며 체력이 있는 물고기들과는 달리 연료만 있으면 얼마든지 돌아다닐 수 있는 함선과는 비교 자체가 안된다.] 물론 이런 과격한 수단 사용 후 정세 불안 등 따라오는 문제는 생길 수 있지만 적어도 군대가 손을 못 쓰는 상황은 그리 자연스럽지는 못하다. *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이 이렇게 거대물고기에 대해 손놓고 있을 리가 없다. '''대한민국은 수출입으로 먹고사는 국가다.''' 우선 거대어류로 인해서 해양무역 비용이 급증해 물류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면 만성적인 물자부족에 시달릴 것이다. 그것이 심해지기 전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런 물고기들을 다 죽이려 해야 정상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아시아|대륙]]과 이어지는 철도도 [[북한|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니. * 물고기를 먹음으로써 생기는 문제가 묘사되지 않았던 시즌1 당시에는 생선에 방사능, 독성물질 등의 문제가 없다면[* 환경오염 때문에 물고기가 거대화했다는 떡밥이 있기 때문에 식용은 무리일지도 모른다.] 인류의 식량부족 문제를 한큐에 해결할 호재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스개에 가까운 이야기도 있었지만,(처음부터 의도되었는지는 몰라도) 시즌2에서 거대 물고기를 식량으로 쓰던 아파트 생존자들이 '''치매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점차 물고기 괴물로 변이하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물고기를 식량으로 쓸 수는 없다고 밝혀졌다. *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 만화는 인간을 무력하게 묘사하기 위해서 넣은 설정들이 '''너무 무리수다'''라는 것. [[세계대전 Z]]가 맞닥뜨린 비판과 일맥상통한다. 현대 인류는 거대 물고기들은 '따위' 취급할 만한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 당장 최강의 바다 생물 고래의 개체수가 위태로운 이유가 무엇이던가? 국가적으로 구제하려고 군대가 나선 것도 아니고, 무장 단체가 나선 것도 아니다. 고작 소수 사냥업자들 때문이다. 물고기 따위가 커 봐야 결국은 뼈와 살로 이루어진 생물이다. '''소총 한 자루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설령 총알 몇 발 박혀도 움직일수 있다고 해도 '''기관총을 꺼내면 게임 끝'''이다. 백번 봐 줘서 통상 총알을 견딜 만큼 비늘 등이 단단해진다고 쳐도, 생물이 진화로 단단해져 봤자 인류는 인공 합금 장갑판을 뚫기 위해 고안한 철갑탄과 폭약, 전차, 대포, 미사일 등의 중화기가 있다. 물론 수중은 인간의 강력한 화약 병기에게 있어 최악 그 이상의 환경이다. 언급된 병기들은 물고기가 수면으로 튀어나왔을 때나 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예를 들어 현대 소총은 대개 수중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지만, 작동 가능한 것과 별개로 수중에서 발사된 탄환은 총구를 떠나고 3미터를 채 못 날아가고 살상력을 완전 소실한다. 영거리 사격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작살총보다 나을 게 없다. 괜히 총격을 받을 때 물이 있다면 거기로 뛰어들라는 게 아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애초에 물 속에서 쏘고 터뜨리려고 만든 '''어뢰와 기뢰, [[ADS(수륙양용소총)|수중소총]]''' 등이 이미 존재한다. 지상이든 해상이든 심해든 인류의 화력이 부족할건 없다는것. * 또한 많이들 간과하는데 거대 물고기가 수중에 산다는건 유리한 이점이기도 하나 불리한 단점이기도 하다. 인간이 지상에서 살기에 수중에서 힘이 약화되는것은 분명히 있겠지만 물고기들역시 아무리 거대화 했다고 하더라도 수중에서 살기에 지상에서는 그 힘이 약화될수밖에 없다는것. 인간을 공격하기 위해 물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 유불리함은 순식간에 뒤집히게 된다. 또한 해안도시면 모를까 내륙도시[* 해수면이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그 한계치는 있다. 지구에 존재하는 물의 양은 제한되어있기 때문]들은 물고기들의 공격권 바깥이고 물고기들은 원거리 공격이나 비행이 불가능하므로 인류는 그저 내륙에 눌러앉아 폭격기를 날리는것 만으로 아무런 피해 없이 거대 물고기들을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잠수함이나 구축함, 항공모함을 운영하는 해군을 앞세워 제해권을 장악할 수 있는 인류와 달리 거대 물고기들은 지상에 올라와도 육지에서는 살 수 없는 물고기의 생물학적 특징 상 해당 지역의 점령이 불가능하기에 물고기들의 전투력과는 무관하게 전쟁이라는 영역에서는 이길수가 없는 싸움이라는 것. * 물리적 상해를 입히는 방법을 제하면 화학 약품을 통한 몰살, 물고기에게만 치명적인 병원균의 개발 및 살포라던지[* 물론 극단적으로 이런 방법도 있다는 말이지 이랬다가는 수생 생물이 싹 전멸할 수도 있어서 이후의 낚시 등을 통한 수자원 확보는 물 건너간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생긴다. 복구 대책을 마련해두더라도 수자원 복구에 짧아도 수십 년은 걸릴 것이다.] 등등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인간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데 지장을 줄 정도로 위험한 생물이라면 국가가 나설 테고, 그러면 해당 생물에게 미래는 없다고 봐도 좋다. * 그리고 에필로그에서 다리가 생겨 물 밖까지 나온 물고기 역시 성립하기 어려운 이야기이다. 신장이 비례적으로 2배로 증가하면, 무게는 8배로 증가하지만 뼈의 단면적은 겨우 4배가 될 뿐이다. 그래서 과도하게 무거운 체중을 뼈의 강도가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고래와 같은 거대 포유류가 뭍이 아닌 물속에서 사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거인이 물 밖으로 나오게 되면 이들도 행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나아가, 이 인어들은 가만 보면 이족보행을 하고 있다. 이족보행을 하면 사족보행시보다 훨씬 많은 하중이 척추 및 다리에 가해지는데, 기존에 물속에서 살던 인어들의 뼈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일 것.[* 다만 말이 그렇다는 거지, 이런것까지 따지고 들어가면 [[괴수물]]이라는 장르 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는 것도 고려하자.] * 조의 영역의 가장 큰 문제점은 현실성을 충족하기 위해 서술하는 설명이 오히려 독자의 신뢰성을 확증 파괴해버리고 있다는 점이다. '''차라리 아무 설명 없이 개인과 상황에만 집중해서 보여줬더라면 이 정도로 비판 받진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한번 무너진 신뢰를 복구하기 위해서인지 원래 플롯인지는 모르겠지만 '''XXX해서 YYY하다.'''라는 설명에 대해 '''YYY한 이유는 ZZZ하기 때문'''라는 식으로 부연설명을 하지만 그로 인해서 개연성이 충족되지 않으니 문제이다. XXX해서 YYY하다도 말이 안 되는 판에 YYY한게 ZZZ 때문이다라는 것도 말이 안 되니.. 그러한 설명으로 다시 '''말도 안돼.'''라는 소리가 나오니 그야 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조의 영역이 까이는 점은, 그냥 아무런 설명 없이 넘어가도 될 문제를 굳이 해설한답시고 모순을 자초하는 점이다. 디스토피아물에서 세상이 왜 망했나 구구절절히 설명하는 작품이 드물다는 점에서 조의 영역의 문제를 알 수 있다. 딱히 디스토피아를 주제로 한 것이 아니라도 [[대체역사]]나 [[SF]] 등에선 '뭔진 모르겠는데 그냥 이래요.' 혹은 '어떤 자원이나 기술을 우연히 찾아내거나 개발했는데 이게 만능 [[킹왕짱]]이에요.', '미래에는 이런 기술이 개발되었음', '[[히틀러]]나 [[스탈린]]같은 역대급 인사가 우연히 죽었음.' 식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실제로, 개연성에 대해서 본다면 빵점에 가깝고 설정 설명도 전혀 없는 하일권의 방과 후 전쟁활동의 경우는 이런 설명없이 사회비판과 인물간의 심리 묘사에만 집중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고, 설정에 대해서 별로 비난 받지 않는다. 각종 SF, 판타지 작품이 대부분 그렇지만 애초에 말이 되게 만들기 힘든 부분은 그냥 말이 안 되지만 어쨌건 그래요~ 하고 대충 넘어간 뒤 독자들이 신경쓰지 않게 하는 것이 낫다. 말도 안 되는 설정을 숨기고 말이 되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작가의 능력이다. 만에 하나 까일 점이 눈꼽만큼도 없게끔 정말 치밀하게 잡지 않는 한,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물론 일반인이 볼 때에도 결정적으로 납득이 안 되기 쉬운 설정 몇몇개의 경우는 꼭 집어 설명을 하는 게 좋다. 많은 부분을 하는 게 안 좋다는 것이지 다 안 하면 너무 많은 설정해석이 난무하므로 설정 자체를 모르게 될 수 있다. 또한 그런 핵심적인 부분들은 체계적일 필요가 있다. 그것이 이야기의 드라마적인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게 아닐 지라도, 극 중 설정이 현실에서 볼 수 있는 모습과 모순되거나 대비되는 부분 자체가 합리적 설명없이 존재한다면 독자의 몰입에 큰 악영향을 주기 쉽기 때문이다. 단지 조의 영역은 '설정도 말이 안됨'+'설명도 말이 안됨'+'그런데 그런 설정설명이 많음'이라는 최악의 테크를 타서 비판받는 것뿐.] 그냥 아예 이 만화는 픽션이오 하고 설명을 안하면 깔 거리도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설정을 두루뭉술하게 처리하면서 개연성과 납득을 주는 스토리 텔링이 쉽지 않다는 걸 생각하면 조석이 장편 픽션에 약해서라고 보는 게 더 그럴듯 할 것이다. 딱히 경험도 많지 않고.] 이후 시즌2를 연재하면서 등장인물들에게 포커스를 주다보니 이러한 비판은 수그러든 상태이다. 그러나 시즌2에서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앞뒤가 안맞는 내용들이 있다. 다만 긍정적으로 보자면 조의 영역의 강렬한 연출과 어두운 분위기가 이 설정구멍을 덮을 정도로 좋았기에 언급이 잘 되지 않는 것이라고 보아도 될듯. * 인어의 힘에 대한 설정: 처음 등장했을 때는 소원이에게 주먹을 맞고 나가떨어지고 프란시스에게 깔려죽는 등 허약해보이는 인상을 주었지만 대현아파트가 난장판이 됐을 때 소원이가 던진 소화기를 맞은 인어가 멀쩡하게 추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이 시점에서 아파트에 있던 인어들은 2단계(통칭 '''개구리''')로 탈피하기 직전이여서 몸이 많이 단단해지고 힘도 세진 상태였다.] * 서울을 봉쇄했다는 설정: 시즌 1의 내용은 서울이 큰 위기를 겪는 내용이었고, 시즌 2에서 소원의 대사 중에서도 봄이 오면 눈이 녹아 서울에 큰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대사가 있으며, 심지어 폭우 때문에 1층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는 상황에서도 서울을 봉쇄 하였고 시민들은 평상시와 같은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연출을 위해 설정의 합리성을 희생했다고 보아야 한다. * 돌고래를 이용한 인어화를 막는 수술: 시즌 2의 중심 내용은 인어화를 막는 수술이었는데, 이것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말이 되지 않는다. 1) 인어화를 막기 위해서는 인간에게 이식할 돌고래의 장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돌고래는 기본적으로 인간보다 크다. 작은 돌고래를 수족관 같은 곳에서 가져와 생체실험 재료로 썼다고 하기에는, 인천공항 활주로에 널린 거대한 돌고래 시체들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2) [[문소원]]에 대한 취급: 시즌 2에서는 소원을 인어화에서 벗어날 인류의 희망으로 다루지만, 애초에 돌고래 장기를 인간에 이식한다는 것부터가 극소수의 인간만 이 수술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여자 연구원의 연구결과가 세상에 밝혀졌다 하더라도, 사회 인프라가 거진 박살난 현 상황에서는 참다란 사장과 같은 극소수의 권력자만 그런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대다수의 인간들은 결국 인어화를 막을 수 없다. 참다란 사장이 인어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종도에서 생체실험을 했다는 내용에만 집중했다면 모를까, 갑자기 소원이 인류의 희망이 되어버리니 이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 스토리라 볼 수 있다. 실험 도중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초래한 여자 연구원의 정신상태가 불안정 하며, 그래서 소원에 집착한다는 것을 꾸준히 어필했다면 모를까 딱히 그렇지도 않았고. 다만 상기의 비판의 경우 조의 영역의 배경이 현대 대한민국임을 전제로 그 비현실성을 지적하는데, 후속작 [[행성인간]]에서 조의 영역의 배경이 일반적인 현대 대한민국이 아니라 운석 충돌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여러모로 문명이 타격을 받게 된 미래였음이 드러남에 따라,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게 되기도 했다. 예컨대 수질 오염이나 그 정화장치의 경우 (이 역시 다소 편의주의적이긴 하지만) 운석 충돌로 인해 기술이 실전되었다거나, 혹은 운석 충돌로 인한 피해의 재건에 역량을 쏟고 있어 시도할 수 없다고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